오늘은 동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동굴이라고 하면 어둡고 습하고, 춥고 으스스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예로부터 동굴은 자연적인 거주지 및 신령스러운 것을 모시는 장소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동굴이란 무엇일까요? 지하수가 흘렀던 기점으로부터 끝나는 지점(White, 1984) 인간의 출입이 가능한 동공이며, 일반적으로 직경이 0.3m 정도인 동공(Gillieson, 1996) 외국 학자들이 내린 동굴의 정의랍니다. 일반적으로 동굴은 인간에 의해서가 아닌 자연적으로 형성된 땅 속의 텅 빈 공간(空洞)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조사 된 동굴들은 크고 작은 것이 합쳐져 1,200여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크게 강원도와 충청북도 일대의 석회동굴, 제주도 일대의 용암동..